새해가 될 때마다 고민합니다. ‘무엇이 내일(Vision)되는 내일(my job)일까? 작심하기도 전에 벌써 2월의 꼬리가 보입니다. 오늘 아침 산책길에는 하얀 눈길이 그득한데도 딱따구리의 봄을 알리는 소리가 ‘따따따따’ 귀청 따갑게 들려왔습니다. 퍼뜩 날짜가 집히며 등골이 시려오는군요. 내일 모레가 春 3월입니다. 갑자기 조급증이 밀려오네요. 인생의 벼랑 끝은 숨가쁘게 다가오는데 내 인생의 의미는 과연 무엇으로 남을까?

 사람들은 빨리 성공하고 싶어 합니다. 젊은 나이에 출세하는 것이 예로부터 최고의 소원이였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 내가 얼마나 빨리 가고 있는가를 점검하기 위해 자꾸만 시계를 봅니다. 하지만 어떤 현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시계보다 필요한 것은 나침반이다’라고... 중요한것은 얼마나 빨리 가느냐보다 정말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냐 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침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거울이다’ 오늘, 지금 내가 어떤 인생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인생이란, 지금, 오늘이라는 작은 조각을 맞춰서 큰 그림을 그려내는 퍼즐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지요. 인생의 성공이란 커다란 한번의 성취가 아니라, 매일매일 의 작은 승부로 직조(織組:수많은 씨줄과 날줄로 옷감을 짜듯이)되는 것입니다.

 지난 2월5일에 있었던 이 미국 최고의 스포츠, 뉴욕 자이언트와 뉴잉글랜드 패츠리어트의 슈퍼볼 경기도 보면, 승부를 뒤집는 ‘한방’의 아주 작은 차이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만들어지더군요. 감독과 코치의 세미한 작전에 따른 쿼터백의 패스와 런닝백의 달림과 오펜스와 디펜스의 택클같은 미세한 차이들이 차근차근 모여 비등점을 기다리다가 그것이 쌓여 승부가 나는 것을, 그 하루 경기장의 운이 아니라 매일매일 치열하게 흘린 땀방울들이 모인 결정판이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아십니까? <김연아>를 만든 것은 한 번의 멋진 점프가 아니라 천 번의 엉덩방아 였다는 사실을... 인터넷에 떠도는 유머 한 토막,

어느 초등학교 국어시험에 다음과 같은 문제가 나왔습니다. ‘결심한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하고 느슨하게 풀어져버리는 것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다음 ( )안에 들어갈 말을 쓰세요. 작( ) 삼( )’ 답은 물론 작심삼일(作心三日)입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이렇게 적었다고 그래요. ‘작(은)삼(촌)’ 집에 ‘작은삼촌’이 있는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들으면 모두 ‘맞아, 맞아!’ 그러면서 박장대소를 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대체로 집집마다 작은삼촌들이 문제입니다. 왜 작은삼촌들은 매년 작심삼일만 하고 마는 것일까요? 저도 작은삼촌과(科) 였습니다.

 그 이유는 그 결심이 대부분 ‘습관’을 바꾸려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습관은 바꾸기 어렵습니다. 그리고는 실천에 실패하면 자신의 의지가 나약하다고 자책하고는 곧 포기하지요. 그리고는 말합니다. ‘내년부터 해야지..’ 내년부터 한다는 말은 올해는 안하겠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올해도 ‘작심삼일’을 거듭하는 ‘작은삼촌’들이 많습니다. 사실 작심은 결의가 아니라 점프입니다. 수영을 잘하는 법을 달달외우고 ‘내년부터 수영을 잘 할터이다’라고 작심하면 수영을 잘 할까요? 아닙니다. 오늘부터 매일매일 연습하며 자신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습관의 악순환에서 선순환으로 지금 점프해야 합니다. 내년이 아니라, 다음이 아니라, 지금, 오늘, 이번에 해야 합니다.

 지난 12월 제가 맹장이 터졌지만 하나님이 터진 맹장을 막아주셔서 수술도 안하고 멀쩡하다는 칼럼을 읽으신 여러분이 전화로 물었습니다. ‘정말 괜찮으냐고? 지금도 그런 기적이 있느냐고?’ 그때마다 저는 이렇게 대답했지요. ‘하나님이 한번 붙잡아주시면 끝까지 괜찮습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확실하게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는 계속 멀쩡합니다. 능력의 사도 바울도 이렇게 외쳤습니다.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행27:25)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시고 우리에게 하신 언약은 일점일획 틀림없이 정확하게 역사합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 말씀 그대로 보호받고 축복받고 구원받습니다! 어떤 말씀인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저희 <미주에스라성경통독원>은 4월23일부터 27일까지 Winterpark condo에서 4박5일 <제8회성경통독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스탭팀이 벌써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지요. 이번에도 최고의 숙소, 최고의 식사, 최고의 섬김, 최고의 은혜를 받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말씀을 통째로 먹고 정복하고 내려오면 그 전능하신 말씀이 올 일년내내 그대들을 붙잡아주실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붙들려보십시오. 기적이 일상사가 됩니다. 그 말씀이 오늘 나를 비쳐보는 거울이기도 하구요. ‘다음에 해야지, 내년에 해야지’하는 작은삼촌들이여! 이번에, ‘작심오일’만 투자해보십시오. 그대들의 인생이 기적으로 점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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