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슬한 가을바람이 벌써 나뭇잎을 흔들고, 잎의 떨림이 숨 가쁘기만 합니다. 곧 노랗게 시나브로 말리우다가 차가운 가을비에 온 몸이 매질 당한 후, 어디론가 있던 곳조차 알 수 없이 사라지고 말터이지요. 만물을 창조하시고 우주의 역사와 인생의 연한을 조정하시는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벧전1:24) 사람의 육체도 의지할 것 못되고, 그 영광도 의지할 것 못되고, 오직 주의 말씀만 의지하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것만이 영원하기 때문이지요.
인생은 딱 두 가지 입니다. 자기 인생을 의미있게 using하는 사람이 있고, 의미없이 그냥 losing하는 인생이 있습니다. 몇 주 전 오로라 센츄리 극장에서 총을 쏘아 수십명을 살상한 <제임스 홈스>는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그것도 가장 어렵다는 신경과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콜로라도 의대에서 닥터코스를 밟고 있던 22살의 엘리트요, 그 미래가 모두에게 특별히 부모님에게 참 기대되던 청년이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청년이 자기의 남은 인생을 그냥 losing해 버리고 말았지요. 그가 losing인생입니다. 그는 왜 그랬을까요? 그가 영원하신 하나님 말씀 안 붙들고, 영화 <베트맨 다크나이트>에 나오는 <죠커>를 붙들었기 때문입니다. 입 찢어진 <죠커>는 영화속에서 그렇게 말합니다. ‘Why so serious?’(뭘 그렇게 심각하게 살아? 내 맘대로 살면 되지, 내가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살리고 싶으면 살리는거야!) <제임스 홈스>는 폴리스에게 처음 체포될 때 그렇게 외쳤다고 합니다. ‘I am the Joker’
그 반면에 성경 속에 나오는 <다윗>은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성경의 인물 중에서도 예수님 다음으로 가장 많이 할애하여 증거하고 있는 사람이 <다윗>입니다. 그는 왜 그럴까요? 성경이 밝히고 있는 <다윗>을 보면 사실 <모세>처럼 홍해를 가른 적도 없고, <엘리사>처럼 병든 자를 일으킨 적도 없고, <에녹>처럼 죽지 않고 승천한 사람도 아닙니다. 우리와 똑같이 약하고 실수 많고 눈물 많고 회개 많이 한 죄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향하여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행13:23) 그러면서 역사상 전무후무한 복을 풍성하게 부어주셨습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일까요? <다윗>에게는 딱 한 가지 있습니다.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의 도를 즐거워하나이다, 주의 말씀은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모사니이다, 나의 사랑하는바 주의 계명에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를 묵상하리이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내가 주의 계명을 사모하므로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시119편 중략) <다윗>은 하나님 말씀에 붙들려 산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를 그렇게 귀하게 보고 귀한 인생으로 사용하신 것이지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그런 사람이 using인생입니다.
지금 세계 8억명 이상이 페이스북(face book)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구 안에 있는 모든 이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고 모든 정보를 다 들을 수 있지요. 그러나 그거 아십니까? 그 face book에 쓰고 있는 나의 신상이 전부 벨기에의 수도 브루쉘에 있는 슈퍼컴퓨터(이름이 beast, 짐승)에 다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성경 요한계시록 13장은 분명히 예언합니다. ‘장차 짐승(666)이 온 인류를 통치할 것이라고, 이마나 손에 이 짐승의 인(permit)을 받지 않으면 매매도 못하고 꼼짝 못하게 될 것이라고...’ 그 beast에 내 정보를 주지 않는게 지혜입니다. 그래서 저는 페이스북(face book)을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또 다른 페이스북(faith book, 성경)을 폅니다. 이 페이스북에는 엄청난 우주의 비밀과 미래의 정보가 다 들어 있습니다. 나를 누구보다도 지혜롭게 하고, 하나님의 복을 받게 하고, 영원한 생명까지 얻는 길이 있습니다. 이 정보는 누구도 감청할 수 없고, 누구도 빼앗을 수 없고,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북(face book)에 붙들린 사람은 얻는 것 같지만 많은 것을 빼앗기는 losing인생이 되고, 페이스북(faith book)을 붙들고 사는 사람은 하나님이 복주시고 귀하게 쓰는 using인생이 됩니다.
이 가을의 문턱에서 9월3-7일(월-금, 4박5일)까지 미주 에스라성경통독원이 주최하는 ‘제10회성경통독세미나’가 록키산 자락에서 열립니다. 성경을 통째로 먹는 세미나입니다. 우리가 뭔가 저축해 놓으면 급할 때 여유가 있듯이, 성경통독은 저축하는 것입니다. 보험을 드는 것입니다. 급할 때, 인생의 위기에서, 그때 꺼내 쓰는 최고의 방어기재가 성경통독입니다. 그러니 우리 인생에서 최고의 투자이지요. 덴버의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복 된 using인생이 다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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