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희생정신으로 만들어진 곳”

콜로라도의 한인 양로원 성녀 안나의 집이 지난 9월 30일 일요일에 성대한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200여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3시부터 신은근 성로렌스 한인 천주교회 주임신부의 미사를 시작으로 4시에는 제임스 캔리 덴버교구 주교의 축복식이 이어졌다. 제임스 캔리 주교는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인 안나의 자비로움과 사랑은 성녀 안나의 집의 성격과 잘 맞는다. 안나의 집은 지난 10년간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 그리고 할 수 있다는 굳은 믿음과 신앙으로 지금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이 날이 있기까지 끊임없는 희생정신을 보여준 수녀님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10주년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안나의 집이 처음 설립되었을 당시 덴버로 파견되어 왔던 골룸바 수녀 등 지난 10년간 안나의 집을 거쳐간 수녀님들도 모두 한국에서 와 자리를 함께 빛내며 10주년을 감격스러워했다. 참석자들은 안나의 집 입주민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작은 공연을 관람한 후 안나의 집 측에서 정성껏 마련한 식사를 즐기며 1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성녀 안나의 집 주소는 13901 E. Quincy Ave. Aurora, CO 80015이며, 문의 전화는 303-627-298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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