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보니 건강 보조 식품을 애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홍삼, 산수유,도라지(길경)등의 한약재부터 석류,재첩,솔잎액기스까지 참으로 종류도 다양한 것 같다.이러한 건강 식품도 체질에 맞는 것을 복용시 많은 도움이 수 있으나 자신의 체질과 맞지 않는 식품을 복용한다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고 필자가  항시 강조하여 왔다.그러나, 우리가 흔히 복용하는 비타민 또한 체질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하는 내용인것 같아 오늘 체질에 맞게 비타민도 복용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자 한다. 얼마전 내분비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서 비타민 D의 연구에 대한 내용이 발표된 적이 있었다.비타민D는 심장질환, 유방암, 전립선암등을 예방해 주는 유익한 비타민으로 알려져 왔다. 텐마크의 코펜하겐 대학 연구팀이 코펜하겐의 시민 24만 7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그 신뢰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코펜하겐 시민의 혈액 샘플을 채취한 이 실험은 비타민D의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물론 비타민D의 수치가 높을 경우 사망률이 1.42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 였다. 이는 아무리 비타민D를 많이 섭취해도 해롭지 않다는 주장에 대한 상반된 연구 결과로 이는 비타민 과용증이 있다는 증거가 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비타민은 생명의 유기물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서 비타민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이것이 얼마든지 섭취해도 좋은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몸에 좋은 비타민도 많이 섭취하면 과잉증이 생긴다는 것을 위의 연구를 보아도 알 수 있다. 즉, 비타민의 종류에 따라 어떤 체질은 평생취해도 모자라는 것이 있는가 하면 어떤 체질은 조금만 섭취해도 비타민 과잉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다시말해서 체질에 따라 각각의 비타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비타민은 다른 물질과 달리 인체의 내부에서 생 합성되지 않고 인체의 외부에서 공급됨으로서 내장기능의 생리 기능을 돕게 된다.그런데 사람에 따라 특정 비타민의 도움을 받아야 할 장기를 가진 사람이 있고 강한 장기를 타고나서 전혀 그 비타민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팔체질은 선천적으로 장기들의 강약 배열이 다른 여덟가지 장기 구조체들이다. 각 체질에서 약한 장기는  그 기능을 돕는 비타민이 계속 필요하므로 평생 복용한다고 해도  비타민 과잉증에 걸리지 않는다. 따라서 비타민 역시 다른 영양소와 같이 체질에 따라 섭취해야 할 비타민을 구별하여 섭취해야 한다. 팔체질 중 목양체질과 목음체질은 선천적으로 폐기능이 약하고 간기능이 강하게 태어난 체질이기 때문에 비타민A와 D를 섭취하여 약한 폐를 강하게 하고 강한 폐를 억제하면 건강하게 된다. 하지만, 금양체질과 금음체질의 경우 폐와 대장이 강하고 간과 담(gall bladder)이 약하므로 비타민 A와D를 섭취할 경우 폐와 대장은 더욱 강해지고 상대장기인 간과 담은 더욱 약화되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A는 식물에서 구할 수 없고 이것이 결핍될 경우 야맹증이 생기고 뼈의 성장에 이상이 온다. 또,안구건조증,호흡기 점막, 생식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비타민D는 간유, 어패류,어류,난황,버터등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것은 항 구루병요소로 부갑상선과도 연관이 있다. 비타민A와 D가 결핍될 경우 모두 폐기능이 저하되어 생기는 병인 호흡기 점막이상,구루병,갑상선 이상,뼈 성장 지연등이 나타나게 된다.또한, 폐의 반대 장기인 간기능의 상승에서 오는 병들인 야맹증,안구 건조증등이 발생하게 된다. 지면상 일일이 다 설명 하지 못하지만 비타민B,C,E 등도 결핍됐을때 나타나는 증상들이 저마다 다르며 각각의 체질의 선천적으로 타고난 장부의 강약과 연관이 있음을 팔체질 창시자인 권도원 박사가 오랜 연구끝에 발표한 바가 있다. 필자가 환자를 치료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종합비타민이나 건강식품을 과용하는 것을 보곤한다. 부작용은 양약만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될것이며 건강식품과 비타민의 오용과 남용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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