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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담배, 고지혈증 등 나쁜 습관
수면 발기에 악영향
2013년 01월 24일 (목) 16:42:15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최근 아침에 일어나면 발기현상이 없다면서 병원을 찾은 Y과장은 심각한 열등감에 빠져 있었다. 심지어 잠이 깰 때쯤 발기를 확인하는 습관까지 붙었고, 발기가 시원치 않은 날엔 살맛도 안 나고 일이 꼬인다고 했다.

 많은 사람이 밤새 방광에 소변이 꽉 차서 아침 발기가 생긴 것이라 여기는데 이는 틀린 얘기다. 아침 발기는 자율신경의 이완과 남성호르몬이 최고조에 달해 저절로 생기는 현상이다. 엄밀히 말해 아침 발기는 수면 발 기의 연장 현상일 뿐이다. 성기능에 훨씬 중요한 지표는 아침 발기가 아니라 수면시 발기 상태다. 몸 상태가 정상인 남성이라면 잠을 자는 동안 20분 이상 지속되는 발기가 3회 이상 반복된다. 수면 발기 현상은 특별한 성자극이 없어도 저절로 일어난다. 이를 통해 혈류량이 확보되고 성기 조직은 건강하게 재생된다. Y과장의 경우 술ㆍ담배ㆍ고지혈증 등 수면 발기에 나쁜 습관을 모조리 갖고 있었다. 하루 한 갑의 담배를 피는 Y과장의 경우 매일 밤 3회 이상 일어나야 할 정상 수면 발기가 뚝 떨어진다. 다른 사람보다 하루에 세 번씩 수면 발기가 덜 일어났다면 1년에 1095번이나 성기능 재생 기회를 잃고 산 셈이다. Y과장의 경우 10년 동안 담배를 피웠으니 1095번의 열 배다.

 “만 번의 기회를 놓치셨군요!” 의사의 말에 고개를 숙이는 Y과장. 밤마다 성기능을 회복할 기회를 잃어버린 그의 성기능이 어떻게 정상인과 같겠는가. 아침 발기가 잘 안 된다면 성기능을 좌우하는 혈관이나 호르몬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의 경우 심각한 신체 문제가 없어도 아침 발기는 줄어들 수 있다. 실제로 아침 발기가 잘 안 된다며 찾아온 환자들을 검사해보면 성기능이 정상적인 경우도 꽤 있다. 아침 발기는 성 건강을 대략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지만, 행여 아침 발기가 줄었다고 지나치게 겁먹을 필요는 없다. 아침 발기는 20대를 정점으로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오히려 이로 인해 너무 의기소침해지면 자신감 부족으로 발기력이 더 떨어진다. 하지만 아침 발기가 지나칠 정도로 줄어들고 실제 성생활을 하기도 힘든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옳다. 아침 발기에 연연하기보다는 수면 발기에 악영향을 주는 술ㆍ담배 등 나쁜 습관을 고치고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더 중요하다. 내가 잠든 사이에 밤마다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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