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인 1월 15일까지 대부분의 미국 내 대학들의 원서마감이 있었다. 지난 칼럼들을 통하여 지적하였듯이 올해의 대입지원상황은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것이다. 심각한 경제난과 함께 전후 베이비부머세대들의 많은 자녀들의 출산결과로서 고등학교졸업연령대가 최대로 많은 올해의 미국 대학입시에는 많은 진기록들이 나올 것 같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중 2년 전부터 조기전형(Early Action, 혹은 Early Decision)을 없애고 정시 지원(Regular Decision)으로만 결정하는 프린스턴 과 하버드의 경우에는 프린스턴 대학은 작년보다 19퍼센트가 증가한 26,200명과 하버드대학의 경우 작년보다 5퍼센트 증가한 30,500명이 지원하였다. 시카고대학의 경우 작년보다 42퍼센트 증가한 19,300명이 지원하는 등 많은 명문대들의 입학의 문은 더욱 좁아질 것 같다.

이번 주부터는 각 대학별로 수험생들의 이 메일로 서류접수를 재확인하며, 받지 못한 추가서류들을 확인하며 요청하는 내용들을 확인하는 대학별 사이트의 등록번호와 비밀번호들을 받고 있을 것이다. 또한, 이와 함께 많은 사립대학들은 인터뷰를 시작하고 있을 것이다. 이미 자녀들이 재학중인 고등학교나 이미 지원대학들을 직접 방문하여 인터뷰를 마칠 수 있었던 학생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하지 못한 학생들은 같은 지역에 위치한 대학이 아닌 경우 대학당국에서 위임한 지역의 동문들에게 인터뷰를 하게 될 것이다.

특히, 많은 한인 부모님들은 원서 마감과 동시에 학교측에서 자녀들에게 인터뷰요청을 하게 될 경우 우리 아이를 특별히 취급하고 있다고 착각 할수도있다. 그러나 인터뷰는 순서에는 상관도 없으며, 미국대학의 입학 주요결정 요인에는 별 상관은 없다. 기본적으로 지원 학생들의 생각과 지원 대학과 전공하고 싶은 분야 등 지원서 내용들을 확인 하는 작업에 불과하나, 학생들에 따라서는 지원서 내용과 능력이 인터뷰 시에 현격한 차이를 보이거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우려되는 경우에는 학교측에 보고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립들과 많은 사립대학들은 인터뷰를 요구하지 않고있다.

이제부터는 부모님들이 직접관여 해야하는 재정보조와 장학금신청에 필수적인 서류인 FAFSA(주립과 사립모두필요) 와 PROFILE (사립대학들에만 필요)서류작성을 위해 우선 인터넷으로 관련 사이트에서 등록하여 시간을 가지고 서류를 작성할 준비가 되어야 한다. 대부분 직장생활을 하는 부모님들은 W-2세금양식을 2월초까지 회사측으로 발부 받아 세금보고를 마감하고, 개인 사업을 하는 부모님들은 담당회계사들에게 미리 부탁하여 늦어도 2월 중순까지는 2009년도 연방개인 소득보고서류가 종료되어야한다.

미국대학의 재정보조 신청은 비록 매년 새로히 신청을 해야 하지만, 부모님들의 경제적 사정이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대학 4년 동안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제대로 충분히 가정의 재정상황이 보조신청 서식에 나타나야지만 제대로 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한인 부모님들이 언어능력의 제한으로 이 중요한 서류들을 자녀들에게 시키는 경우가 많다. 자녀들이 가정의 경제활동에 직접참여하며 생활을 하고 있는 극소수의 경우들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서류작성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대학 입학 시에 전문가들에게 상의하여 제대로 재정보조서류들을 작성해두면 대단한 변동이 없는 한 대학생활 동안 참조해서 그 다음해에도 서류 작성에 유익하게 사용될 것이다.

대학들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접수한 원서들을 1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추려내면서, 2월 중순에서 말까지 재정보조에 대한 모든 서류가 접수되면, 3월 하순까지 입학대상자가 결정되며, 4월초에서 중순까지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해당학생들에게 합격의 가부가 통고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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