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자유게시판

제목

노블레스 오블리제

닉네임
Haejoon Park
등록일
2019-03-17 10:46:21
조회수
342
백년 전쟁이 발발하자 영국과 가장 가까운 프랑스의 항구 도시 칼레는 영국군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

칼레 사람들은 시민군을 조직해 맞서 싸웠지만 전쟁이 길어지자 식량이 고갈되어 끝내 항복을 하고 말았다.

영국왕 에드웨드 3 세는 항복 조건을 내 걸었다.
"시민들 중 6 명을 뽑아 와라
칼레 시민 전체를 대신해서 처형을 하겠다."

칼레 시의 갑부 "외수타슈 생피에르"를 비롯한 고위 관료와 부유층 6 명이 이 소식을 듣고 자원을 했다.

이들은 스스로 목에 밧줄을 걸고 맨 발에 자루 옷을 입고 영국 왕 앞으로 나왔다.

그런데 사형이 집행 되려는 순간에 임신 중이던 영국 왕의 아내가 처형을 만류했다.

"이들을 죽이면 자신의 태아에게 불행한 일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이유에서였다.

영국 왕은 고심 끝에 이들을 풀어 주었고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서 스스로 죽기를 자원한 6 명의 시민은 칼레의 영웅이 되었다.

이것이 가진 자의 의무를 상징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제" 가 탄생된 배경이다.

단 6 명의 지도자가 프랑스 칼레를 구한 것 처럼 세상을 밝히는 등불은 아주 작은 불 빛에서 시작된다.

희생과 나눔을 의무로 여긴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원래 '노블레스'는 닭의 벼슬을 의미하고 '오블리제'는
"달걀의 노른자"라는 뜻이다.

이 두 단어를 합성해서 만든 "노블레스 오블리제"는 닭의 사명이 자기의 벼슬을 자랑함에 있지 않고 알을 낳는데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다시 말해서 사회 지도 층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로
사회로 부터 정당한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누리는 명예 '노블레스' 만큼 의무
'오블리제' 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작성일:2019-03-17 10:4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