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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주말에 잠시나마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이 낙이다. 드라마를 이해하기 위해 모든 신경세포를 한데 모아 알아듣지 못하는 미국 드라마를 보는 것보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를 안도감이 느껴진다. 요즘 한창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는 ‘갯마을 차차차’이다. 보통 일반적인 드라마에는 극적인 요소를 위해서 항상 악인이 등장하는데, 아직까지 이 드라마에서는 그렇다 할 악인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아름답고 조용한 바닷가 마을 풍경은 스트레스를 날려 주기도 하고, 자주 등장하는 동네 사람들의 수다는 우리의 일상을 재현하는 것 같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21.10.0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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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12-16아주 의미있는 책 한 권을 읽었습니다. 버킷 리스트, “살아 있는 동안에 꼭 하고 싶은 일”살아 있는 동안에 꼭 이루고 싶은 소원에 관한 책입니다. 30대의 버킷 리스트는 이런 내용들입니다. “창업하기, 제주도에서 한 달 살아보기, 우주여행, 결혼”등등 40대의 버킷 리스트는 “내 이름으로 책 내기, 유럽 여행, 보육원 봉사.”등 50대는,“북아메리카 4,500킬로미터 종주 여행, 첼로 배우기, 불우이웃돕기, 91세된 어머니 잘 모시기.”등등 60대는, “무인도에 가서 혼자 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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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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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일곱 가지 죄 중 여섯 번째는 시기입니다. 사람은 참 시기와 질투를 잘 합니다. 그리고 남이 나를 질투하도록 만들려고 노력도 많이 합니다. 누군가가 직장에서 승진을 하거나 아이가 상을 받거나 어떠한 경사가 나면 그것을 함께 기뻐해 주고 축하해 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자신도 자랑을 늘어 놓기 시작합니다. 내가 자랑 할 거리가 없으면 상대방의 좋은 일 가운데서 아쉬운 점들을 부각시키고 안타까워 하는 척합니다. 사람에게는 자기 자신을 들어내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별 관심이 없으면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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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
2021.10.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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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TV 드라마 중 하나는 이다. 귀신, 유령, 뱀파이어, 심지어 천사와 하느님과도 싸우는 잘생긴 두 형제의 이야기인데, 내가 형인 딘 윈체스터를 열렬히 좋아한다. 이유는 그가 잘 생겨서. 15년간의 장기방영에 막을 내리는 마지막 에피소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뱀파이어와 싸우던 두 형제 가운데 딘이 불의의 사고로 크게 다치게 된다. 동생인 샘이 당황해서 도움을 요청하러 가겠다고 하지만, 딘은 자신이 이미 늦었다는 것을 알고 샘을 만류한다. 담담한 어조로 하고 싶었던 말들을 하며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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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
2021.09.2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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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사무엘상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과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다윗은 왕이 되기 전에 먼저 그의 이름이 가치(Value)있는 이름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다윗의 이름에 대하여 사무엘서 저자의 평가는 이렇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싸우러 나오면 그들이 나올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매 이에 그의 이름이 심히 귀하게 되니라”(사무엘상18:30). “그의 이름이 심히 귀하게 되니라” 다윗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서 심히 귀하여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여기 ‘귀하게’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야카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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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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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회사들은 해마다 8월이면 이듬해 모델의 생산과 판매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주요 브랜드 딜러에서 아직 내년도 모델 차들이 안 보입니다. 2022년 모델은 고사하고 2021년 차도 찾기 어렵습니다. 큰 도로에 접한 자동차 딜러들의 주차장이 텅 비어 버렸습니다. 자동차 왕국인 미국에 차가 부족합니다. JD Power 보고서에 의하면 8월달 미국내 신차 판매는 작년 대비 14.3% 감소했고, 2019년에 비교하면 30%가 감소했습니다. 이런 판매 부진은 경기가 나빠서 소비가 위축된 탓이 아니라 새 차가 없기 때문입니다. 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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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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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사도도 격려가 필요했다. 디모데후서 1:15~18 얼마전 텔레비전을 보다가 야, 그렇구나 한 적이 있습니다. 심리학을 전공한 선생님을 모시고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전문가가 연애인들에게 둘씩 짝을 짓게 하고 그리고 서로 묻게 했어요.“지금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뭘까요?”이러 저러한 대답을 주고받다가 지금 듣고 싶은 말을 결정합니다. 이런 말입니다.“너는 지금 잘하고 있어. 너 충분히 잘하고 있어.”그리고 서로에게 외쳐요.“나라야 너는 잘하고 있어. 승아야 너는 잘하고 있는 거야, 충분히 잘하고 있어. 누가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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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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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 7월 사교육 금지령을 내린데 이어, 지난주에는 영어 금지령까지 내렸다. 중국내 초·중·고 월례고사에도 영어 시험이 금지되었으며, 대입 시험에서도 영어를 빼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영어 대신에 시진핑 사상을 필수적으로 학습하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이는 서구의 자유와 민주 사상을 체득하지 말라는 뜻이다. 얼마 전 붉은 완장을 찬 단속요원이 학원 교실문을 걷어차고 들어가 20여명의 학생들 앞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던 선생님의 목덜미를 잡고 죄인처럼 밖으로 끌어내 훈계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는 최근 시진핑 주석이 초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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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편집국장
2021.09.23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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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골프대회를 무사히 마쳤다. 팬데믹의 시간을 보내고 모처럼 모인 한인들의 행사를 축하라도 하듯 햇살은 눈부셨고, 바람은 적당하고, 하늘은 쾌청했다. 대부분의 골프대회에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참가를 못하는 선수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번 대회에는 등록된 128명의 선수가 전원 참가했다는 기록을 세웠다. 8월을 한주간 남겨두고 골프대회를 기획했으니 사실상 주최측의 부담은 컸다. 대회 준비를 하는 것도 빠듯한 시간이었는데 무엇보다 등록선수가 많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광고가 나간지 2주만에 128명의 선수들이 초고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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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편집국장
2021.09.1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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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을 뒤로한 채 시원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게 해주는 9월이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가뭄이 심하게 있었던지라 9월이 아주 반갑기만 하다. 하지만 이렇게 반가운 시간과 계절의 변화가 아이들의 시간에서는 상관없는 것 같다. 한 아버지가 4살짜리 아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9월이 되어 시원한 가을 날씨가 너무 좋지?” 이윽고 이 말을 들은 아들이 대답했다. “난 9월이 싫어요. 그리고 10월도 싫어요!” 그래서 아버지는 다시 아들에게 묻기를. “왜 9월도 싫고 10월도 싫어?” 그러자 아들이 하는 말, “11월에 제 생일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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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
2021.09.1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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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의 빠른 정보의 공유로 어느 분야건 온라인에서 얻은 정보의 진위를 점검할 때, 혹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휴먼 터치가 필요한 경우 전문인을 찾는 것이 일반화 되고 있다. 부동산 거래과정에서도 전문인들만이 알 수 있었던 리스팅 매물들이 제한적으로 일반인들도 온라인에 공개되어 정보를 쉽게 볼 수 있어, 80% 정도의 주택 구매자들이 전문인에 의뢰하기 전 부동산 매물의 정보를 찾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부동산 거래 시 전문인을 통해야 하는지, 지불하는 수수료의 조정이 필요한지, 나를 대변하는 브로커 없이 상대방의 브로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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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
2021.09.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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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년 4월 5일, 언더우드 선교사님은 우리나라에 도착하셨지요. 원래 인도에 선교하러 가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음이 한국으로 쏠렸습니다. 당시에 언더우드 목사님은 뉴욕 어느 교회에서 청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그 교회로 가려고 허락하는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려는 순간, 갑자기 귓가에 누군가 탄식하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아무도 한국에 가려고 하지 않는 구나.” 130여년전 한국은 가면 죽는 곳으로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살아서 오지 못하는 미개한 곳,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21.09.1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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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현대문학]에 등단한 시인인 한용구 목사는 공주교육대학교 졸업 후 14년간 교직 생활을 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대전 은평교회를 개척하여 여러 교인들과 가족 공동체성을 유지하며 목회를 하고 있다. 요즘 같이 큰 충격과 고통 속에 사는 시대일수록 따뜻한 감동과 눈물이 스며 있는 이야기가 절실해진다.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 없이 은은한 향기를 풍기며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우리 일상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으로 매주 향기나는 편지가 주간포커스를 통해 배달될 것이다.◆ 미련한 착각에서 벗어나기 (잠언 26:9~17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21.09.0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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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4일 조선일보는 전직 아프가니스탄 판사 나즐라 아유비를 인터뷰한 기사를 보고합니다. 그녀는 “지난 몇 주 사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많은 젊은 여성들은 성노예로 전락해 이웃 나라로 보내졌고, 어린 소녀들은 탈레반 전사들과 강제 결혼을 강요받고 있다”면서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던 탈레반의 약속이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탈레반은 전사들에게 요리를 해주도록 여성들을 강제 동원하고 있다”며 “탈레반 전사들은 요리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여성 몸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탈레반은 과거 집권기 이슬람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21.09.0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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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필자는 720번째 칼럼을 쓴다. 주간포커스가 창간 15주년을 맞았다. 2006년 9월 6일에 80면으로 시작했던 포커스는 이제 인쇄소에서 스태이플로 찍을 수 있는 최대 지면인 136면까지 늘려 발행되고 있다. 필자가 20여년전 대학원에서 집필한 석사학위 논문의 주제는 뉴미디어 시대의 환경변화에 따른 인쇄신문에 대한 방안이었다. 당시에도 인쇄신문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쇄신문은 여전히 살아있고, 특히 주간포커스는 더욱 탄탄해졌다. 이 모두가 독자와 광고주 덕분이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21.09.09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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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7년 8월에 중동 O국에서 의료 선교팀을 만난 적이 있다. 그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치과 병원을 운영하다가 샘물교회 선교팀 피랍 사건으로 인해 선교지를 떠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당시 샘물교회 선교팀이 본인들이 운영하던 치과 병원에서 봉사를 하기 위해 방문하던 중에 피랍을 당했으므로 10년이 지났지만 잊을 수가 없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샘물교회 선교팀 사건을 무모한 행동이라고 비판을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O국의 선교팀은 그들에 대한 미안함과 탈레반에 대한 트라우마로 마음 고생을 하고 있었다. 30년 동안 탈레반의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21.09.0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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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나라가 주권을 뺏기고 정말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24살 된 청년 하나가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민주주의를 공부해서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힘써야겠다고 결심한 청년입니다. 먼저 영어를 배우려고 미국 초등학교에 들어가려 하는데, 법에 걸려요. 당시 미국 초등학교는 17살이 넘으면 입학이 안됐다고 해요.그러나 교장 선생님이 이 청년을 기특하게 봤어요.“24살이지만 키가 작으니 17살로 하자.”그래서 공부 시켜 주겠다고 제안을 했어요. 그러나 이 청년은 한 마디로 사양했습니다. 단호하게 말했습니다.“안됩니다. 그럴 수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21.09.0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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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재임기간 중 가장 오랫동안 논란의 중심에 선 사람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다. 장관직에 오르자 마자 딸의 부정입학건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7월 임명 35일만에 사퇴를 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조국 전 장관 일가의 비리 의혹에 대한 재판 절차는 8부 능선을 넘었다.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1심 2심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고, 동생도 2심에서 추가 형량이 주어지면서 구속됐다. 딸도 지난주에 5년 전 입학했던 부산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취소되었다. 조 전 장관은 본인의 재판과 함께 대법원 선고가 아직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21.09.0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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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우에 미성숙함으로 격는 어려움들이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까지 어려움과 고통을 줄 때가 종종있음을 우리는 압니다. 책에서 읽은 이야기입니다. 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할 때, 의사는 자기의 온 정성과 마음과 기술을 다해서 환자를 도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골치 아프고 손을 떼고 싶거나 돕고 싶지 않은 환자가 있다고 합니다. 그 첫 번째가 치료하는 의사보다 더 많이 아는 척하는, 잔소리 많은 환자라고 합니다. 진찰 결과라든가, 처방이라든가, 약이라든가, 의사가 말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이 없습니다. 다 의심하는 것입니다.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21.08.2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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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20년간 지속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미국의 패배로 끝났다. 지난 15일 탈레반은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승리를 선언했다. 이로써 아프가니스탄은 20년만에 다시 이슬람 무장단체인 탈레반의 나라로 되돌아갔다. 탈레반의 승리가 확실해지자 아프간 대통령은 현금다발을 쥐고 우즈베키스탄으로 국민을 버리고 탈주했다. 버림받은 국민은 정부에 대한 기대를 상실했고, 국가 수호의 의지도 사라졌다. 이들은 피눈물 나는 생존의 탈출구를 찾아 아비규환의 생존 투쟁을 하고 있는 중이다. 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한 순간까지 뒷바퀴 쪽에는 사람들이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21.08.26 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