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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국가들이 코로나 백신을 양껏 확보하지 못하고 있지만, 미국은 풍족하게 보유한 덕에 인구의 절반 이상이 최소한 1차례 백신을 맞았다. 연일 언론들은 신규 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인도와 같은 국가들을 소개하며 미국인들은 백신의 풍요를 즐기고 있다며 부러움 반 시기 반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로 인해 백신 방역에 F점수를 받아 부끄러웠던 미국은 이제 부러움의 대상으로 탈바꿈했다. 5월 중순이면 미국에서 코로나 백신의 공급이 수요를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의 백신 풍요는 우리의 일상에서도 와닿는다. 지난주 제러드 폴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21.04.2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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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틀란타 총기 사건 이후로 미국에는 50건 이상의 대규모 총기 난사가 일어났습니다. CNN에 의하면 대규모 총기 난사는 피해자가 4명 이상인 경우를 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두 명의 피해자가 있었던 총기 난사는 여기에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George Floyd의 목을 눌러 죽음으로 몰아간 Derek Chauvin 경찰관은 유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유죄 선고 이후에도 여러명의 흑인들이 경찰의 총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특히 콜로라도 같은 경우는 상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21.04.2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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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외교위원회가 중국 견제를 위한 종합 대책을 담은 을 지난주에 공개했다. 여기에는 군사·경제·첨단 기술 등 전방위에 걸쳐 동맹국과 ‘반중(反中) 연합 전선’을 구축해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반중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민주당이 주도해서 발의한 법안이지만, 공화당도 완벽하게 동의한 내용이어서 앞으로 미국의 대중국 외교에 기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법안에 한국이 보이질 않는다. 법안을 살펴보면 군사안보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이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21.04.1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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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들 중에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서슴없이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트리는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접할 때 무조건 다윗에게 열광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과연 성경 저자는 다윗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을까요?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골리앗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사무엘상17:47). 여기서‘전쟁은 여호와께 속했다’는 말은 하나님이 친히 싸우시는 전쟁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21.04.1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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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 전문인 협회(NAR)가 발표한 지난 2월과 전년 같은 기간 동안 주택구입 능력지수(House Affordability Index)는 전국적으로 감소하였다. 또한 주택구입 능력도 지난 1월과 비교하여 줄어들었다. 즉 2월에는 가계수입이 3.5%가 증가한 반면에 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5% 인상하였으며, 실질적인 30년 고정 모기지율은 2.73%(2020년 2월)에서 3.53%으로 올랐고, 기존 주택 가격(중간 가격)이 16%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이 지수는 전국적으로나 지역적으로 100포인트 이상을 나타냈는데,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21.04.15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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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의 백신 보급이 사회 각계각층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집단 면역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자연스러운 결과로 많은 사업장이 닫혀 있다가 다시 열기도 하고, 이벤트를 여는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모임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절대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한 사람들의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모임이 늘어나고 있음을 봅니다. 이런 것을 보면 시대를 막론하고 또 인종을 떠나서 사람들은 모이기를 참 좋아합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21.04.0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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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나는 물고기를 좋아했다. 냇가에서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아주 어릴 때부터 냇가만 가면 작은 소쿠리 하나 들고 하루종일 물고기를 잡아서 놀곤 했다. 지금도 손으로 작은 물고기를 쉽게 잡아올린다. 초등학교 2학년 쯤이었을까? 냇가에서 송사리 몇마리를 잡아다가 자갈도 깔고, 수초도 심은 작고 동그란 어항에다 넣었다. 그런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송사리들이 모두 죽어있었다. 산소를 끊임없이 공급해줄 수 있도록 에어펌프를 설치해줘야 하는데 그걸 몰랐던 것이다. 구슬프게 울며 송사리들을 앞마당
포커스 칼럼
이하린 기자
2021.04.0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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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 사건 이후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를 멈추라는 목소리가 무색하게 아시아계를 향한 무차별 폭행이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아시아인 혐오가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출신 전체로 향하면서 한인사회도 예외일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아시아 증오범죄를 일으키는 가해자들은 미국내 인종차별로 고통을 겪어온 흑인들이 적지 않다. 지난달 3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편의점에서 24세 흑인남성이 금속 막대기를 갖고 들어와 난동을 부렸다. 이 편의점은 한인 단체장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흑인 남성은 갑자기 과자 선반을 바닥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21.04.08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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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리석 안에 천사를 발견했다. 그 천사를 자유롭게 할 때까지 조각을 할 것이다.”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조각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미켈란젤로가 한 말입니다. 미켈란젤로는 1501년 5월 공화정이 수립된 이탈리아 피렌체로 돌아온 뒤, 그해 8월 시 의회로부터 다비드상을 조각해 달라는 의뢰를 받습니다. 이를 위해 시에서 제공한 것은 5.5미터가 넘는 거대한 대리석이었지요. 그런데 사실 이 조각상을 의뢰받은 사람은 미켈란젤로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다른 많은 조각가들은 이 거대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21.04.0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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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백신 접종률이 급속히 높아지면서, 성인 4명 중 1명꼴로 1차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실제로 많은 한인들 또한 백신접종을 마쳤거나 진행 중에 있어, 백신 접종은 지금의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과는 달리, 미국내에서 접종을 완료하거나 진행중인 인구 비율은 확실히 전세계에서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 거주하는 친구들과 전화 통화를 해보면, 40~50대은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백신 자체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도 많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라는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21.04.0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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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지난 3월 13일 저녁부터 15일 아침까지 강력한 모래 폭풍이 불었다. 전문가들은 모래폭풍의 원인을, 초원에 새싹이 돋아나지 않은 건조한 겨울철이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모래 폭풍을 여러번 경험했기 때문에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잘 알고 있다. 모래 폭풍은 건조한 사막에서 시작되는데, 주로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 일어난다.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은 우기에 내리는 강우량이 적기 때문에 항상 메마르고 건조한 편이다. 메마르고 건조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가 사막화 되어 가고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21.03.2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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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애틀란타에서 한인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여성 6명이 20대 백인 남성의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전미 한인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특히 용의자는 아시안이 운영하는 마사지 업소 3곳을 노렸고, 희생자의 대부분이 아시아계라는 점을 미루어본다면 이는 명백한 아시안 증오범죄다. 용의자는 경찰에 마사지 팔러가 자신이 끊고 싶은 유혹이었기 때문에 이들 비즈니스를 없애야겠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 놓았다. 만약 계획적으로 인종증오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라, 성 중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면, 우발적이고 정신병적인 문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21.03.2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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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견제’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미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 정상이 쿼드 화상 회의를 개최했다. 쿼드(Quad)는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 안보회의체로, 이들은 암묵적으로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쿼드 관련국들은 지난 12일 첫 정상회의를 열고, 민주적 기치의 닻을 올리고 억압으로부터 제한받는 지역이 없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대놓고 중국을 입에 올리진 않았지만, 민주적 가치에 반하는‘중국’을 겨냥한 셈이다. 사실 이 쿼드에 속해진 국가마다 중국과 맞서야 하는 이유가 하나씩은 있다. 미국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21.03.1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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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복수를 하고 싶어 할까?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종종 복수심을 자극하는 시나리오를 접하게 됩니다. 그러나 복수심은 흔히 일어나는 일상적인 감정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복수심을 좋은 감정으로 여기지는 않습니다. 보편적으로 복수심은 분노에서 일어나는 충동적인 감정이고, 파괴적인 행동을 낳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복수의 결과는 말할 것도 없이 치명적임을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매스컴에서 간혹 접하는 끔찍한 범죄사건 보도에서 가해자가 누군가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혹은 복수하고 싶어서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는 변명을 종종 들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21.03.1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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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1년간 우리는 지칠대로 지쳐 있다. 그래서 이 생활을 종식시킬 수 있는 코로나 백신이 빠르게 공급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강대국 답게 차근차근 그리고 일사불란하게 진행되는 백신 접종 과정을 보면서 새삼 미국에 사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지난해 12월,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우리 차례가 오기는 올 것인지 의심스러웠지만, 의료진과 노약자들, 70세 이상 대부분이 이미 접종을 마쳤다. 또, 몇 달 안에 약국과 킹수퍼, 월마트에서도 예약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날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21.03.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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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이 저에게‘시크릿’이라는 책을 추천하셨습니다. 무슨 내용이냐고 물었더니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내용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책을 읽지 않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간절히 원해도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어느 분이 ‘왓칭(Watching)’이라는 책을 추천하셨습니다. 내용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미립자는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고, 그 생각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시각만 살짝 바꿔주기만 하면 쉽게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원리는 양자물리학의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로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21.03.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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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 도너츠가 3개 있었다. 아이들이 하나씩 나누어 먹고 하나가 남아있었는데, 2시간 정도 있다가 보니 도너츠가 사라져 버렸다. 아이들은 서로를 의심하며 "네가 먹었지"하며 목에 핏대를 세웠다. 세네카가 엘리에게 "널 고소하겠어!"하고 으르렁대자 엘리는 "맘대로 하라"고 응수했다. 그래서 두 아이는 엄마가 판사로 있는 거실법원에 이 케이스를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법정은 거실이다.▷판사: 법정 개정합니다. 엄마 판사께서 이제 주재합니다. 모두 기립하십시오.▷판사: 고맙습니다. 이제 앉으십시오
포커스 칼럼
이하린 기자
2021.03.1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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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몇 년 전에도 이 법에 대하여 소개를 하였는데, 이번 칼럼에서도 다루어보고자 한다. 행정부가 바뀌면서 이 법에 대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1031 교환법을 없애고 그 대신에 거두어들이는 세금을 어린이나 노약자들을 위한 자금으로 쓰려고 하고 있다. 이 법이 폐지되거나 안 좋은 방향으로 개정된다면, 여러 연구자들이나 NAR(전국 부동산 전문가 협회) 같은 이 법의 지지자들은 지역 사회 및 국내 경기에 미칠 좋지 않은 영향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간략하게 이법에 대하여 살펴보면, 1921년에 시작된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21.03.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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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주 한인회 29대 정기수 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주말 오로라 소재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렸다. 사실 2주전 초대장을 받았을 때만 해도 삼일절 행사와 같이 열린다고는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몇 명이나 참석할 수 있을지 다소 걱정스러웠다. 정기수씨가 이끄는 한인회를 싫어하는 몇몇 사람들이 이 한인회는 불법단체라고 떠들어 대고 있기 때문에, 단체장들은 마음이 편치 못해 당분간 한인회 관련 행사에 참가를 피하고 싶었을 것이고, 민심 또한 흔들려 취임식에 참석하려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필자의 개인 소견이었다. 그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21.03.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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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진행된 골든글로브에서 영화 ‘미나리’가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습니다. 지난 1월 특별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접하고 너무도 감동을 받았는데 이렇게 큰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특히 무엇보다 한인 이민자의 삶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여서 미국에서 지친 이민자의 삶을 살고 있던 모든 한인들에게 큰 힘과 에너지를 선사하게 되었습니다. ‘미나리’는 한인 이민자들의 이야기입니다. 미국에 살아가고 있는 많은 한인들의 이야기를 대표하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대학원을 다니고 있을 때 Helie Lee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21.03.04 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