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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는 성도님들과 악수할 기회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악수하기가 싫습니다. 왜냐하면 제 손이 너무 차갑기 때문입니다. 악수하기 전에 손을 품안에 넣거나 비벼서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악수하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만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제가 목회를 시작한지가 벌써(?) 17년이 되었습니다만 지금도 악수를 하려면 머뭇거려 집니다. 저는 어렸을 때 심한 빈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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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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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교회력 중에서 신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절기는 성탄절과 부활절이라고 한다. 그러나 약간 다른 차원에서 가장 의미 있는 절기는 교회력이 시작되는 대강절(대림절)이다. 성탄절에 앞선 4주간이 바로 대강절이며 교회력으로 말하면 대강절 첫 주간이 한해의 시작이다. 이 절기는 예수님의 초림을 기억하고 재림을 기다린다는 의미이다. 대강절이 가르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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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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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 ‘야고보서’에는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Don't show favoritism.”(야고보 2:1)는 말씀이 나옵니다. ‘차별’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엔 프로소폴렘프시아이스’인데 ‘한 사람을 향하여 얼굴을 들다’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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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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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 아버님께서는 집 마당에다 병아리를 키우셨습니다. 노란 병아리가 얼마나 귀여운지 그 모습을 바라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흥미가 있었던 것은 이 귀여운 노란 병아리의 물을 먹는 모습이었는데 꼭 물을 한 모금 먹고 하늘을 쳐다보면서 마치 입을 모아 '감사감사감사!'라고 반복하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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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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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 처음 유학을 와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석사 과정 마지막 학기를 듣는 중에 아주 신실한 한국인 부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는 한국에서 모든 의사 수련과정을 마친 재원들이었습니다. 공부를 더하기 위해 캐나다 켈거리로 유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부부가 모두 의사였기에 인생의 푸른 꿈을 꾸면서 공부를 마칠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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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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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자인 아버지와 아들이 교회에 가서 한참 기도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 그러자 아들이 따라서 눈을 감으며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할아버지~” 그러자 아버지가 아들에게 속삭이며 말했습니다. “너도 하나님 아버지라고 하는 거야”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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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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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는 하나님을 모르는 자는 형벌이나 영벌을 받는다고 기록하는데, 태어나고서 한번 쯤은 하나님을 알려고 혹은 만나기 위하여 씨름을 하여야 할 것이다. 위기와 위험을 당할수록 진짜 믿음과 소망과 회복이 발생되고 하나님을 바라보거나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하지만 오히려 점점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죽은 후에가 아니라 미리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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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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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2)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면(아는 것이 중요함) 모든 운명,팔자,억압,가난,절망,우울,두려움,원수,미움,저주,죽음에서 자유하게 된다는 말씀이지요. 사실입니다. 연세대학교를 설립하신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교훈(校訓)으로 정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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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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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콰도르 AMA(Amazon Mission Academy)에서 강의를 맡아주셨던 정경석 선교사님은 베네수엘라에서 40년을 사셨습니다. 자연스럽게 정 선교사 내외분의 관심은 베네수엘라에 있었습니다. 베네수엘라 경제사정이 2017년도에 더욱 나빠졌습니다. 벌써 50만 명의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남미에 흩어졌다고 합니다. 에콰도르에도 벌써 10만 명이 들어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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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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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사역은 오늘도 성도들의 삶 속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미래의 문을 과감하게 열어가는 생명역사의 자리입니다. 특히 이민목회가 매마르지 않고, 화석화의 길을 벗어나 쉼없이 움직이는 새생명됨의 현장이 되기 위해서는 목회본질의 회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인 이민교회가 이민사회와 이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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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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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남녀 간의 너무나도 아름답고 지고지순한 사랑의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 있습니다. 그것이 구약성경 ‘아가서’입니다. 아가서에는 사랑에 대한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Love is as strong as death)”(아가서 8:6). 이 범상치 않은 사랑에 대한 정의를 깊이 생각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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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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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형상 속에 살아있는 아름다운 비율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이나 사용하고 있는 물건 속에는 깜작 놀랄 만큼 수학적인 원리가 많이 숨어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과 너무 밀접하게 있어서 우리는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마치 땅속과 바다 밑에서 보물을 찾는 것처럼 많은 보물이 숨어 있는 것을 찾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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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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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도사부터 목회를 시작한 지가 올해로 30년이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쉴틈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전도사, 강도사, 부목사로 6년을 섬긴 후 미국에 와서 24년을 지내왔으니 제 인생에서도 적지 않은 세월이었습니다. 한 번쯤은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야 앞으로 남은 시간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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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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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모자람의 행복가끔 아내가 식사시간 때에 집에 없으면 혼자 음식을 꺼내놓고 밥을 먹을 때가 있습니다. 얼마 전엔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밥에 물을 말아서 김치 하나만 놓고는 손으로 쭉 찢어서 밥위에 얹고는 한입 먹어 보았습니다.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무엇인가 먹을 것이 있어서 감사했고 그것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했고 한끼한끼의 식사를 이어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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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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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잘 되고 잘 살기 위하여 애를 쓴다. 잘 되고 잘 살기 위하여 거짓말·위선·속임·불법·위법 혹은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잘 되지 않고 잘 살 수가 없기에 자살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잘 되고 잘 사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진리 성경적으로는, 하나님께서 베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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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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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세계한인침례인 선교대회’에서 정경석 선교사님을 처음 뵙게 되었습니다. 대회에 참석하신 분들은 정 선교사님을 다 아셨습니다. 어느 분이 지나가시면서 선교사의 대부와 같으신 정 선교사님을 모르시냐며 의아해 하셨습니다. 그 후 3년이 지난 2017년 6월 ‘미주남침례회 한인총회’ 후 ‘해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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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4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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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국에서 온 영화 군함도(The Battleship Island)를 보았습니다. ‘국뽕(국수주의) 영화중 하나겠지’라는 선입관과는 별개로 작품성이 뛰어났습니다. (물론 일본에강제 징용돼 비인간적 처우를 받으며 노동당한 분들의 실증과는 차이가 있지만)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칠성(소지섭)과 말년(이정현)의 어디선가 본 듯한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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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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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았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히11:13-17)" 세계적인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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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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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 에스겔서에 보면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이 기록된 두루마리 책을 ‘먹으라’(에스겔 2:8)고 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마치 밥상을 차리듯 에스겔 앞에 이 두루마리 책을 펼쳐 놓으시고 먹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에스겔이 받아먹어야 하는 두루마리 책에는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들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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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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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전도서에 보면 이러한 말씀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이름이 보배로운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가 이것에 유심하리로다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함으로 마음이 좋게 됨이니라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자의 마음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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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0 0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