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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15살에 이민와서 미국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석사/박사과정을 마친 전형적인 1.5세다. 또 유럽에서 3년 정도 살면서 유학생의 신분도 거쳤다. 필자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사람인지 미국사람인지 혼란스러워하며 고민한 적도 많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제는 미국도 내 나라고 한국도 내나라이며, 온 세상이 내 고향이라는 생각으로 활동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5.02.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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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우리 인생을 산을 넘어가는 나그네와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길에서는 호랑이도 만날 수 있고, 깊은 낭떠러지에 떨어질 수도 있고, 폭풍을 만날 수도 있고, 험산준령이나 건너지 못할 넓은 개울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누가 필요합니까? 누구를 만나야 할까요? 구해줄 분이 필요합니다. 그 전에 어떤 길을 가야 좋을지, 갈림길에서 선택을 도와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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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
2015.02.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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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을 보면 이런 것도 있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 기록이 많다. 세계에서 가장 긴 골프클럽은 미국의 마이클 퍼가 제작한 드라이버로 샤프트 길이가 무려 625㎝에 달한다. 눈꺼풀에 가장 무거운 물체 매달기, 가슴 위에 벽돌을 얹어놓고 해머로 벽돌 많이 깨기처럼 기네스북에 등재되기 위한 무모하고 위험해 보이는 기록도 있다. 이 밖에 막걸리 500㏄ 숟가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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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편집국장
2015.02.2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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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카톨릭 신부님이 쓴 ‘상처와 용서’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 도시에 경쟁관계에 있는 상인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망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궁리만 했습니다. 보다 못한 하나님이 천사를 내려 보냈습니다. 두 사람을 화해시키려고 내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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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
2015.02.1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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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땅콩 회항’은‘돈과 지위로 인간의 존엄과 가치, 그리고 인간의 자존심을 무릎 꿇린 사건’이라는 것이 법원의 첫 판단이다. 지난주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는 헌법 제10조 명문의 메타기본권인‘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의 잣대로 조 전 부사장의 항공보안법 항공기 항로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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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편집국장
2015.02.1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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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안정, 실업률의 감소 그리고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정부의 정책 등으로 미국내 경기가 회복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30년 고정 모기지 상환 이자율이 평균 3.6%, 15년 고정 모기지는 3% 이하까지 떨어지는 등 낮은 모기지 이율과, 많은 융자회사들이 다운 페이먼트의 비율을 경기 침체시기의 20%에서 지금은 3%까지 낮춰주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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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
2015.02.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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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여자 동창 Y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카톡 전화였습니다. 카톡을 몰랐을 때는 한국과 통화할 때 주로 인터넷(070) 전화를 사용했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을 때만 국제전화를 할 수 있었는데 카톡 전화는 어디에서나 통화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Y는 초등학교 동창(초동회) 그룹 카톡이 있으니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카카오톡&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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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
2015.02.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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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독일이라는 부끄러운 과거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던 ‘독일의 도덕적 양심’ 리하르트 폰 바이체커 전 독일 대통령이 향년 94세로 서거했다. 1984~1994년 서독 및 통일 독일 대통령을 지낸 그는 2차대전 종전 40주년 기념 연설에서 나치 독일의 어두운 과거사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역설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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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편집국장
2015.02.0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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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거지 부자(父子)가 길을 걸어가다가 어느 집이 불에 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불타고 있는 집 앞에서 대성통곡하며 우는 사람을 보면서, 그 거지 아들이 하는 말이,“아버지, 우리는 집이 없으니 불 날 걱정이 없어서 참 좋아요” 하니까 아버지 거지가 하는 말이,“그거 다 아비 덕택인줄 알아라!”라고 대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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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교회 김교철 목사
2015.01.2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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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민을 와서 운전면허 시험을 보고 면허증을 받으러 갔을 때다. 운전국의 직원이 대뜸 장기 기증을 하겠냐고 물었다. 한국에서 온지 한 달도 되지 않은 필자에게는 너무나 낯선 말이었다. 지금도 한국에서는 장기 기증에 대한 인식이 이 곳 만큼 확산되어 있지 않다. 우리나라는 유교 사상이 강해 부모의 시신을 훼손하면 불효라고 느끼는 유가족이 많다. 특히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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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편집국장
2015.01.2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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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0대 소년이 이슬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스스로 시리아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이 발칵 뒤집혔다. 터키의 시리아 접경에서 행방불명된 김모 군(18)이 자발적으로 IS에 가담한 정황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리아 접경 지역인 킬리스에서 실종된 김 군은 실종 하루 전날과, 호텔에서 나와서 종적을 감춘 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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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편집국장
2015.01.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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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送舊迎新)의 기지개를 펴는 동안 흰 눈이 가득한 능선으로 일출이 찬란하게 떠오른 참 아름다운 새해입니다. 특별히 2015년은 을미년(乙未年)이라고 해서 양띠해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와 절망속에 살다가 죽고 심판받아야 하는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으로 오셔서인지, 웬지 올해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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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
2015.01.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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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양띠 해가 밝았다. 새해라는 생각만으로도 활기찬 기운이 감도는 듯 하다. 하지만 한 해를 정리할 시간도 부족했는데, 또다시 신년 계획을 세워야 한다니 여간 벅찬 것이 아니다. 그러나 올해 이것만은 해야겠다는 각오가 필요하기에 크게 세가지 정도로 정리해본다. 첫째는 한인사회의 화합을 위해 한인회 통합 방안을 찾는 일이다. 한개의 창구를 통해야 하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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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편집국장
2015.01.1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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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누구나 이맘때가 되면 한 해를 출발하는 책임감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시간들을 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각오로 결심도해보고 나 자신을 향해 각서도 써 보곤 합니다. 그러나 일 년을 다 지나고 보면 이러한 결심들이 “작심삼일”이 되고 “용두사미”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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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
2015.01.0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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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놓고 후폭풍이 일고 있다.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영화인데, 제목만 놓고 보면 뭔가 멋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코미디영화다. 그러나 김정은 암살이라는 민감한 소재 때문에 북한으로부터 해킹을 당한 소니사는 고심 끝에 테러위협을 이유로 440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5.01.0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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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일상에서 짜증을 가장 많이 내게 되는 상대가 일치한다는 사실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부부간의 갈등, 형제나 자매간의 갈등, 자녀들이 부모(특히 엄마)에게 내는 짜증이 바로 이러한 경우인데,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일상적인 공격성’이라고 한다. 얼마 전 심리학 저널에서는 공격성의 유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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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
2014.12.25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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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는 단기(檀紀)와 서기(西紀)를 같이 사용했습니다. 단기를 서기로 바꾸는 시험문제를 풀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단기나 서기와 같은 기년법(紀年法)이란 특정 연도를 출발점인 원년(元年)으로 삼아 연도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기년법의 대표적인 경우는 현재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서력기원(西曆紀元)인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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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
2014.12.25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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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미국으로 이민 온 지 딱 12년이 되었다. 미국에 오기 위해 필자와 남편은 종로구에 위치한 미국대사관에서 인터뷰를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2001년 9월12일이었다. 지난 밤에 다려놓은 셔츠와 자켓을 차려 입고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미대사관 앞에서 섰다. 그런데 9.11사태로 인해 대사관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그 이후로 우리는 5번의 서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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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편집국장
2014.12.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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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도 다 갔다. 독자 여러분은 올 한해 자신에게 몇 점의 점수를 줄 수 있을까. 이번 호에 실린 2014년 한인타운 주요뉴스를 정리하다 보니 안타까운 일도 있었지만, 희망찬 미래의 청사진도 함께 볼 수 있어 그리 실망스러운 한해는 아니었다는 평가를 내려본다. 올 한해 콜로라도 한인사회 주요 뉴스 중 단연 이슈는 중간 선거를 거치며 한인사회의 위상이 높아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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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편집국장
2014.12.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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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아빠가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한 아들을 바라보다 오래 전에 있었던 사건 하나가 기억났다고 한다. 한참을 주저하고 망설이다가 아들에게 “애야, 네가 어렸을 때 아빠가 허리띠로 너를 많이 때린 적이 있었는데, 너 혹시 기억나니?”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아들은 “기억나냐구요? 한 번도 잊어 본 적이 없는걸요.&r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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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
2014.12.12 02:23